수년째 계속되는 목감~수암간 도로공사

주민·상인 고통과 피해 고스란히 떠안아

(사진설명) 시흥목감지구 목감~수암간 도로확장공사 현장의 모습들이다. 7월31일 공사완료 예정이라는 안내와 달리 9월 현재 일부 구간에 안전방호벽과 공사용 자재 등이 그대로 남아 주민불편은 현재진행형이다.

시흥목감지구 목감~수암간 도로확장공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변 주민과 상인, 기업들의 불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쏟아지는 주민들 원성에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도로 곳곳에 안전방호벽이 설치돼 있고 일부 구간은 흙과 골재가 그대로 노출, 흙먼지가 날리고 있었다.

음식점과 사업장 앞까지 공사구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비산먼지와 차량 통행, 업소 진·출입 불편 등을 호소하며 인내심을 시험받고 있었다.

한 상인은 “흙먼지 때문에 가게 문을 제대로 열어놓기 어렵고 손님들의 차량 진입도 불편하다”며 “몇 달도 아니고 수년간 공사가 이어지다 보니, 영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토공작업과 차량 통행에 따른 흙먼지가 발생하는 만큼 살수와 도로청소 등 비산먼지 저감조치를 보다 강화했어야 했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민원해소책은 사실상 없었다고 폭로했다.

현장에 설치된 LH 명의 현수막에는 ‘시흥목감지구 목감~수암간 도로확장공사, 2026년 7월31일까지 공사완료 예정’이라고 안내돼 있다.

그러나, 9월 중순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일부 구간에는 방호벽과 공사용 자재, 미정비 구간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등 극도로 혼란스런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 확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10년 가까이 공사가 계속되는 만큼, 주민 생활과 상인·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보호하는 피해배상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LH는 정확한 준공시점, 공사 장기화 사유를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비산먼지 저감과 상가·기업의 실질적인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보는 추후 추가 취재를 통해 LH와 시공 기업의 피해보상대책, 주민들의 영업소실 등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피해에 대한 구제책은 있는지 등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