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기획하고, 스스로 설계한 진로…시흥 고교, 교육과정 박람회로 미래 역량 키운다

사진설명 : 군서고·서해고·은행고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을 지원했다. / 사진=각 학교 제공

시흥지역 고등학교들이 학생 스스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 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고교학점제 안착과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군서고등학교와 서해고등학교, 은행고등학교는 각각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박람회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과목 선택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직접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목 정보를 확인하고 교사와 선배들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과목과 진학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 개개인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서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 박람회를 선보였다. 재학생들이 교과별 부스를 운영하며 후배들에게 과목 선택 경험과 학습 방법, 학교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또래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졌다. 선배들의 실제 경험담은 교육과정 선택을 앞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됐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 학교는 학생 참여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공동체 의식까지 함께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해고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박람회를 운영했다. 교과별 상담부스에서는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선택과목의 특징, 대학 입시와의 연계성 등을 상세히 안내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목표에 맞는 과목 선택 방법과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상담받았다. 특히 다양한 진로 분야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은행고등학교 역시 학생 중심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맞춤형 과목 선택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교과별 전시와 상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선택과목의 내용을 살펴보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학습 방향을 모색했다.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 희망과 학업 성취도를 고려한 상담을 진행하며 교육과정 설계를 도왔고,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학교의 교육과정 박람회는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학교 문화를 강조했다. 군서고는 학생 주도 운영을 통해 자율성과 리더십을 키웠고, 서해고는 맞춤형 진학 상담을 통해 진로 설계 역량을 높였으며, 은행고는 다양한 교과 체험과 상담으로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를 지원했다. 모두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 있게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가 본격화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학 진학뿐 아니라 미래 진로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별 교육과정 박람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생, 선배가 함께 소통하는 진로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시흥지역 학교들은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