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 자원순환 전환 선도…민관 협력·현장 교육 강화

사진설명 : 시흥도시공사 환경미화타운 전경 및 자원순환 시설 견학 모습. /시흥도시공사 제공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22개 단체 협약·235명 현장 견학

폐비닐 열분해 사업 통해 연 8,600만원 예산 절감 기대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면서 자원 재활용과 폐기물 감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흥도시공사가 민관 협력과 체험형 교육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92년부터 운영된 수도권매립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폐기물 매립지로 꼽히지만, 30여 년간 폐기물 매립이 이어지며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매립 중심’에서 ‘재활용·에너지화 중심’으로 폐기물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직매립 금지 시행…자원순환 체계 전환 본격화

시흥도시공사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환경미화타운 현대화를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시흥시 주민자치협의회 등 총 22개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자원순환 홍보 캠페인 공동 추진, 분리배출 교육, 자원순환 시설 견학 연계, 폐기물 감량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향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학교, 민간기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환경미화타운 견학…“보고 배우는 분리배출 교육”

특히 시흥시 뒷방울길 80에 위치한 환경미화타운에서는 시민 대상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분리배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과정과 재활용 선별·처리 과정,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만 대야동 통장협의체 등 18개 기관·단체, 총 235명이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공사는 참가자들에게 교육 자료를 지속 제공하며 일상 속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 폐비닐 열분해 사업…예산 절감·탄소중립 효과 기대

환경미화타운은 폐비닐 자원화 사업을 통한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및 ㈜중부인더스트리와 협력해 하루 약 10톤 규모의 폐비닐을 열분해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열분해는 폐비닐을 무산소 상태에서 고온 가열해 기름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나프타와 폴리프로필렌(PP) 등으로 재생산하거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사는 폐비닐 무상 처리 전환으로 연간 약 8,6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유병욱 사장 “시민이 체감하는 자원순환 문화 만들 것”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직매립 금지 시행은 자원순환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폐기물 처리는 도시 안전과 시민 건강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환경미화타운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ESG 현장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