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지영일 경기도의원이 중점관리저수지 운영 현황 업무보고에서 시흥 물왕저수지를 비롯한 도내 저수지의 수질관리 현황과 개선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시흥 물왕저수지를 비롯한 경기도 중점관리저수지의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정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지난 13일 중점관리저수지 운영 현황 업무보고를 통해 도내 지정 저수지의 수질과 관리체계를 살펴보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에는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점관리저수지는 수질오염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대규모 저수지 가운데 수질보전을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곳이다. 경기도에는 시흥 물왕저수지를 비롯해 용인 기흥, 의왕 왕송, 군포 반월, 화성·평택 남양, 평택·아산 등 모두 6곳이 지정돼 있다.
특히 시흥 물왕저수지는 2014년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이후 5년간 국비 등을 투입한 수질개선 사업을 거쳐 지정기간 만료 당시 목표 수질인 3등급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물왕저수지의 수질은 4등급으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이 종료된 기흥·왕송·물왕저수지 가운데 현재 총유기탄소량(TOC) 기준 3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기흥저수지뿐이며, 나머지는 4등급으로 떨어졌다. 현재 수질개선 사업이 진행 중인 반월저수지는 목표보다 높은 2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남양저수지는 목표보다 낮은 5등급에 머물고 있다.
지 의원은 “중점관리저수지에 집중적인 수질개선과 관리가 이뤄졌지만 지속적으로 악취와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비를 투입해 개선한 수질을 유지하려면 수질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거 밀집지역 인근에 있거나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저수지는 중점관리저수지 지정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입 하천과 생활하수, 축산계 오염원, 비점오염원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용인 기흥저수지의 생태공원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지 의원은 도시화로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기존 기능이 약화된 저수지의 경우 시대 변화에 맞춰 수질 개선과 함께 주민 휴식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악취와 녹조를 줄이기 위한 수질 향상은 물론 주민 휴식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며 도내 중점관리저수지가 도민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