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시흥, 재공인 향해 성과 가속

사진설명 : 시흥시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목표로 교통·재난·복지·폭력예방 등 분야별 안전정책을 강화하며 시민 체감형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목표로 안전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을 바탕으로 안전 증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를 인증하는 제도다.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국제안전도시 1기 공인을 획득한 시흥시는 올해 재공인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국제안전도시 사업 이행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교통안전, 낙상예방, 자살예방, 산업안전, 재난안전, 폭력예방 등 6개 핵심 분야의 성과를 점검했다. 오는 7월 서면평가와 11월 해외 심사위원 현장평가를 거쳐 연내 국제안전도시 2기 공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이후 시흥시의 안전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가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0.2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으며, 보행자 교통사고 부상률은 인구 만 명당 6.3명에서 5.1명으로 줄었다. 노인 낙상 구급 이용률과 아동학대 피해 발생률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지역 안전 수준 향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민·관 협력 기반의 안전 거버넌스가 자리하고 있다. 시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문제 발굴부터 사업 실행까지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배달 산업 확대에 따른 이륜차 사고 증가에 대응해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 종사자들이 안전문화 확산의 주체로 활동하며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고, 도로 위험요소 신고와 안전사고 초기 대응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령사회에 대응한 안전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시는 고령자복지주택을 조성해 낙상 예방 시설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하중지구 내 신규 고령자복지주택 착공도 예정돼 있다. 또한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전문 상담서비스와 심리검사, 말벗봉사단 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안전망도 촘촘히 구축했다. 시흥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는 지난해 4천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천여 건 이상의 지원 서비스를 연계했다. 피해자 보호시설에서는 숙식 지원과 심리치료, 법률·의료 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피해자의 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시흥시는 지난해 전국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분야별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안전도시 재공인과 함께 더욱 안전한 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