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전국 첫 중·고생 독감 접종 지원…중3~고3 9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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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중3~고3 학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반복되는 독감 유행이 최근 더 이르게 시작되고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학령기 학생들의 감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도교육청은 2026년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학생들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은 예년보다 이른 10월 중순께 시작돼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지는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장시간 함께 생활하는 학교는 감염 확산 우려가 큰 공간으로 꼽히는 만큼, 도교육청은 학사 운영의 안정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 중심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만 13세 이하에서 제외되는 중·고등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접종은 교육청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학생이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건강권 보장은 물론, 감염병 확산에 따른 수업 차질과 학교 운영 불안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보건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건강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