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회사 주목
(사진설명) 사진은 기술지주회사가 있는 한국공학대학교 교정의 모습이다.<사진출처/ 한국공학대학교 홈피>
TIPS(팁스)를 아는 시민은 얼마나 될까. 청년창업자와 기업인 가운데서도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핵심은 간단하다. 민간 투자사가 먼저 기술과 사업성을 보고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 투자 판단과 정부의 R&D 지원을 연결한다.
경제적 의미도 여기에 있다. 정부 예산이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입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 민간투자와 매출,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TIPS는 2013년 출범 이후 수천 개 기업을 배출하며 상당한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일부 기업은 IPO와 M&A를 통해 성장했다.
그렇다면, 우리지역 청년과 기업인에게 TIPS는 어디에 있는가. 바로 ㈜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중요한 연결고리다.
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의 기술을 사업화하고 창업기업을 발굴·투자하는 한편, TIPS 운영사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TIPS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시흥에는 대학이 있고, 산업단지가 있으며,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청년 인재가 있다. 문제는 이 자원들이 서로 연결되는 통로다.
좋은 기술을 가진 창업자가 투자자를 만나지 못하면, 기술은 연구실에 머문다. 반대로 투자와 R&D가 연결되면 기술은 제품이 되고, 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된다.
따라서 TIPS는 단순한 ‘정부지원금’으로 볼 일이 아니다. 지역의 기술을 자본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성장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선정 자체가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진짜 성과는 이후 매출과 투자, 고용으로 확인해야 한다.
결국 정부지원의 성적표는 ‘얼마를 지원했는가’가 아니라, ‘얼마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냈는가’에 있어야 한다.
시흥의 청년창업자와 기술기업들이 이런 제도를 몰라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TIPS는 멀리 있는 정책이 아니다. 시흥 안에도 그 문을 열어주는 기관이 있다.이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원보다, 먼저 알고 찾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