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정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장애인 평생학습과 치매환자 지원, 지역 복지안전망 강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한다.
시는 주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정책실명제’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실명제는 정책의 수립·집행 과정과 사업 내용, 참여자 등을 공개하는 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348건의 사업을 관리해 왔다. 올해도 부서별 중점 대상 사업을 접수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추가 공개한다. 시민이 직접 공개를 원하는 정책을 신청하는 ‘국민신청실명제’도 연중 운영한다.
복지와 평생학습 분야의 정책 기반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 9월 30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관련 기관·시설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사업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 등을 논의했으며, 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흥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초로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농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천문관에서 천체와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천체 관측과 투영관 영상 관람 등을 체험하며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단위 복지안전망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시흥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 30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개 동 민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협의회를 열었다. 정왕본동 협의체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하반기 동 복지아카데미와 실무분과·동 협의체 연합사업, 위원 워크숍 등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처우 개선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시는 같은 날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 정기회를 열고 근무환경과 권익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시흥시의 전체 처우개선 예산 가운데 자체 사업 비중은 2025년 6.6%에서 올해 9.3%로 확대됐다.
위원들은 향후 처우 개선 종합계획 수립과 위원회 운영 내실화, 사회복지종사자 권익보호 사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분야별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애인과 치매환자, 복지 사각지대 주민, 사회복지종사자까지 아우르는 지역 복지·학습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