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출처)
제337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선옥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서명범·이옥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내용
제10대 시흥시의회가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김선옥 의장은 민생과 시민소통, 상호 존중을 핵심 가치로 한 의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명범·이옥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의 공정성과 지역 균형발전 문제를 잇달아 제기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선옥 의장은 제337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제10대 시흥시의회의 새로운 의정 슬로건으로 ‘오직 민생, 시민소통, 상호 존중하는 의회’를 제시하며 “시민의 삶을 의정의 가장 앞자리에 두고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AI 혁신클러스터 구축, 과천경마장 이전 추진 등 시흥의 미래 성장사업을 언급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의원과 의회사무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시정 운영을 둘러싼 주요 현안이 집중 제기됐다.

서명범 의원은 행정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촉구하며 특정 단체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 해지와 사업 철회 과정에서 보복성 행정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장터를 통해 계약이 체결된 사업이 특별한 사유 없이 중단되거나 계약 직전 철회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사업 참여가 제한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라면 공공계약을 이용한 정치적 보복이자 행정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전수조사와 피해 사업자에 대한 소명 기회 보장, 공정계약 원칙 확립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 제출 요구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통해 의혹을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옥비 의원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남부권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 원칙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곶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와 MTV 탄소숲 조성사업, 거모동 보행자도로 정비공사 등 남부권 핵심 사업이 대거 감액된 반면 중·북부권 감액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배곧-월곶 경관보도교 사업은 설계비가 이미 집행됐음에도 원점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감액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남부권 인프라 사업 우선 추진,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지역 균형발전 원칙 준수를 집행부에 요구하며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제10대 시흥시의회는 첫 임시회부터 민생을 중심에 둔 의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의 공정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 주요 시정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향후 집행부와 의회의 정책 논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