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오서산 산행에 앞서 매표소 앞에서 전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 ITP총동문 산악회(회장 강종원)가 11월 8일(토) 충남 보령 오서산에서 11월 정기 산행을 마무리했다.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군락, 서해의 수평선 그리고 낙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산행에는 80여 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가,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산악회원들은 A코스(오서산 자연휴양림 – 매표소 – 억새군락지 – 전망대 – 정상 – 월정사 – 매표소, 6.5km)와 B코스(매표소 – 억새군락지 – 정상 – 월정사 – 매표소, 6km)로 나누어 산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서산 정상의 탁 트인 억새평원과 서해를 관통하는 수평선 전망, 능선과 계곡에 펼쳐진 단풍에 감탄을 쏟아냈다.
오전 6시 30분 학교 기숙사 앞에서 출발한 회원들은 오전 9시께 오서산 매표소에 도착, 산행을 시작했다.
약 3시간가량의 산행을 마친 뒤, 광천읍 미도식당에서 마련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다.
이후 오후 2시 출발해 5시경 학교에 도착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서산(해발 790m)은 충남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높이를 가진 산으로, 선조 시대에는 해상에서 위치를 확인하는 지표 역할을 했던 ‘역채산’으로도 불린다.
탁 트인 억새평원과 서해 낙조 명소로 유명해 가을철 전국 등산객이 찾는 대표적인 산이다.
이번 산행을 준비한 강종원 산악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2025년 마무리 산행에 동참한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