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카네이션하우스·월곶동·배곧2동 등, 주민참여·돌봄·나눔 활발

장곡동·은행동·정왕4동까지 복지·자치·환경정비 활동 이어져

시흥시 각 동과 지역 기관·단체가 주민 참여와 복지, 나눔, 환경정비 활동을 잇달아 펼치며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부터 주민총회 사전투표, 취약계층 물품 후원, 홀몸 어르신 생신 지원, 부모 양육코칭, 가로환경 정비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활동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졌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장현카네이션하우스는 지난 24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속 한국생활개선시흥시연합회와 함께 어르신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평소 문화·여가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일상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프로그램에는 어르신 22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네일아트와 피부 관리를 위한 마스크팩 체험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원예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어르신을 위한 문화·여가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월곶동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다. 월곶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8일까지 ‘2026년 제7회 월곶동 주민총회’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총회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2027년 주민자치계획 의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투표는 신협사거리와 월곶동 행정복지센터, 달월 센트럴헤센 등에서 진행되며, 아파트 게시판과 인터넷 지역카페 등에 QR코드를 게시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도록 했다. 주민총회는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 월곶동 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배곧2동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물품 나눔이 이어졌다. 사회적협동조합 꽃길은 지난 25일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에 큐브형 멀티탭 400개를 기탁했다. 꽃길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비영리법인으로, 2021년 12월부터 배곧2동에서 ‘배움곳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후원된 멀티탭은 사방에서 플러그를 연결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배곧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노후 전기시설로 불편을 겪는 홀몸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일을 챙기는 ‘찾아가는 행복 생신잔치’를 이어가고 있다. 대상은 관내 만 80세 이상 생계·의료급여 수급 홀몸 어르신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생신을 맞은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떡케이크와 미역국, 잡채, 전 등으로 마련한 생신상을 전달하고 함께 생일을 축하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36명의 어르신이 지원을 받았다. 방문 과정에서는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생활 속 어려움을 확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돌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은행동에서는 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무지개 가족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은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은행동 청소년문화의집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유아기 및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50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과 양육코칭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양육 인식과 실질적인 양육기술을 익히고 자녀와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동은 참여자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중심의 양육지지 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왕4동에서는 주민단체가 힘을 모아 쾌적한 거리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24일 보람두배봉사단 주관으로 열린 ‘가로화단 일제 정비 활동’에는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국제안전표준재단 등 지역 유관단체 회원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요 도로변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잡초를 제거하고 훼손된 화단을 정비했으며 무단 투기된 쓰레기도 수거했다. 주요 가로화단에는 정왕4동의 특색을 살린 맥문동을 새로 심어 거리경관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활동들은 분야와 대상은 다르지만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시흥시는 각 동을 중심으로 주민자치와 복지, 나눔, 돌봄, 환경개선 활동이 이어지면서 지역 공동체의 연결망도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