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불법 폐수 감시 협의체 가동

사진설명(출처): 시흥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시화공단 불법 폐수 배출 차단을 위한 ‘관로 수질관리 협의체’를 운영한다. / 시흥시

시흥시청이 시화공단과 시화MTV 지역의 불법 폐수 배출 차단과 수질 개선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지난 5월 7일 한국수자원공사 화성권지사 시흥물환경센터와 시민단체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과 함께 ‘관로 수질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공단 지역 내 악성 폐수의 사전 유입을 차단하고 시화호 수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시화공단과 시화MTV 일원에 블록별 수질감시 센서 27대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수질감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관로 내 수질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의체는 실시간 감시 과정에서 수질 이상이 감지될 경우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시민단체가 함께 해당 구간 관로를 조사하고 오염 유발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는 시민단체가 직접 참여해 조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민·관·공 협력 기반의 감시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책임 의식 향상과 함께 불법 폐수 배출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종민 맑은물사업소장은 “이번 협의체 운영으로 불법 폐수 감시와 현장 조사, 행정 조치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화호 수질 보전과 산업단지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