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5분 발언…재정·개발·교통 현안 공방


사진설명: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 출처: 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제335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재정 운영,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 등 주요 현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건섭 의원은 시 재정 상황을 ‘구조적 위기’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2026년도 본예산이 공직자 인건비조차 8개월분만 반영된 초유의 상황”이라며 “추경에 의존하는 방식은 땜질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자립도 하락과 부채 증가, 대규모 투자사업 부담 등을 언급하며 “미래 자산을 소진해 현재를 버티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상훈 의원은 시 재정 운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세외수입 평가 최우수, 지방세정 운영평가 수상 등은 시흥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경기도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행안부 혁신평가 7년 연속 우수는 행정 안정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착공, 바이오 산업 유치 등을 언급하며 미래 성장 기반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성훈창 의원은 장곡역 착공 지연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월곶~판교선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시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공법 변경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진척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LH 분담금 한계와 사업비 증가 문제를 언급하며 “시의 책임 있는 대응과 일정 공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서명범 의원은 장현지구 공공주택 개발사업을 두고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민간 제안 이후 짧은 기간 내 SPC 설립까지 진행된 것은 절차 생략 의혹이 있다”며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의 등 기본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족시설용지의 용도 변경과 민간 중심 개발 구조를 문제 삼으며 공공성 훼손 가능성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재정과 개발 정책은 시민 삶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보다 신중하고 투명한 행정 추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