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체험장부터 거북섬 야간축제·수상레저까지…시흥도시공사, 수도권 대표 여름 관광도시 만든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어디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물놀이와 공연, 수상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시흥도시공사가 준비한 ‘2026 시흥 여름 프로젝트’가 수도권 대표 도심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갯골생태공원과 배곧한울공원의 해수체험장을 비롯해 거북섬 SUMMER NIGHT FESTA,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름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친수도시 시흥’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 도심 속에서 즐기는 시원한 바다…해수체험장 인기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맞이한 곳은 갯골생태공원과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이다.
지난 6월 20일 문을 연 두 시설은 멀리 해수욕장을 찾지 않아도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피서 공간이다. 자연 친화적인 공원 안에서 바닷물을 활용한 체험장을 운영해 시흥만의 차별화된 여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에 공을 들였다. 개장 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전문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
운영 방식도 이용객 편의를 고려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45분 이용 후 15분 휴식,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설 정비 시간을 갖는다.
갯골생태공원은 8월 16일까지 주말마다 운영되고, 배곧한울공원은 8월 20일까지 문을 연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평일에도 운영해 이용 기회를 확대했다.
■ 거북섬의 밤이 달라진다…’SUMMER NIGHT FESTA’

올여름 시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은 단연 거북섬이다.
지난 6월 개막한 ‘2026 거북섬 SUMMER NIGHT FESTA’는 단순한 물놀이 행사를 넘어 공연과 먹거리, 이벤트가 결합된 야간 관광 콘텐츠다.
웨이브파크 미오코스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낮에는 물놀이를, 밤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여름 축제로 기획됐다.
개장식에서는 인어 퍼포먼스와 유명 DJ 공연이 펼쳐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마다 이어지며, 휴가철인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DJ 페스티벌이 열려 거북섬을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입장료 역시 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흥시민은 3천 원, 일반 관광객은 5천 원으로 공연과 물놀이, 각종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시화호에서 즐기는 특별한 해양레저

시흥의 또 다른 경쟁력은 수도권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양레저 프로그램이다.
거북섬에서는 시화호를 활용한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이 운영된다.
1인용 카트보트와 선셋 요트, 디스코보트, 패들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색다른 해양레저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지방공기업 최초로 운영하는 1인용 카트보트는 직접 조종하며 수면 위를 달리는 색다른 체험으로 올여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콘텐츠다.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서핑 인프라와 연계되면서 거북섬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해양레저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단순한 계절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거북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주변 상권과 숙박, 음식점 이용객 증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특히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공사는 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시흥을 여름철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안전까지 책임지는 친수도시
시흥도시공사는 즐거움만큼 안전도 강조하고 있다.
해수체험장은 철저한 수질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운영되며, 거북섬에서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대표 해양도시에 걸맞게 실제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는 교육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매년 운영했던 월곶에코피아 워터파크는 시설 개선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공사는 시설을 전면 개선해 내년 더욱 쾌적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 ‘여름은 시흥에서’…친수도시 브랜드 강화
시흥은 갯골생태공원, 배곧한울공원, 거북섬, 시화호 등 풍부한 친수공간을 보유한 수도권 대표 해양도시다.
여기에 물놀이와 공연, 레저,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친수도시 시흥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안전과 쾌적한 환경,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흥이 누구나 믿고 찾는 여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이 일상이 된 시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바다와 물놀이, 공연,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시흥의 여름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피서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여름은 시흥에서’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