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하나 되는 시흥…주민 참여 공동체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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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이도문화복지센터 ‘오이도 든든찬장’ 운영 모습, 시흥시 이주배경주민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교육. (사진=오이도문화복지센터·시흥시)

시흥시 곳곳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나눔과 봉사 활동이 활기를 띠며 지역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오이도문화복지센터는 주민들이 함께 채우고 나누는 ‘오이도 든든찬장’을 운영하며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시는 이주배경주민 자원봉사단체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문화 다양성 확산에 나섰다.

오이도문화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오이도 든든찬장’은 국가나 지자체 지원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공유 나눔 공간이다. 라면과 즉석밥, 반찬, 생필품 등을 필요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돼 이웃이 이웃을 돕는 새로운 나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0여 명의 주민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70여 명이 든든찬장을 이용했다.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택배를 이용해 물품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센터의 ‘다시한끼’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 주민은 직접 재배한 호박과 부추 등을 여러 차례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박미라 오이도문화복지센터장은 “든든찬장은 누구나 기부자이자 이용자가 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또 다른 이웃에게 희망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주배경주민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자원봉사단체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6일 시흥에코센터에서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주배경주민 자원봉사단체 보수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에는 자원봉사자 12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의 의미와 역할, 책임의식을 배우고 효과적인 소통과 협력 방법을 익혔다.

이어 열린 ‘세계나라 팔찌 만들기’ 체험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문화 다양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키웠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이주배경주민 자원봉사단체는 지역사회와 이주배경주민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과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