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에 국내 최대급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시흥시, 해양관광 랜드마크 조성 본격화

사진설명 : 시흥시가 인원그룹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거북섬 내 1만1천 톤급 ‘시흥아쿠아리움(가칭)’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거북섬을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인 대형 아쿠아리움 조성에 본격 나섰다.

시흥시는 지난 16일 시청 다슬방에서 인원그룹과 ‘시흥아쿠아리움(가칭)’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양측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공개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성사됐다.

시흥아쿠아리움은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내 약 7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수조 규모는 1만1천 톤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부지에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1천 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부 근린공원과 아쿠아리움을 연계한 복합 관광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사업에 2천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을 맡은 인원그룹은 경남 사천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승민 인원그룹·㈜애니멀킹덤 대표는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오는 동물복지형 설계와 몰입형 전시기법을 도입해 관람객이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아쿠아리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흥아쿠아리움을 거북섬 대관람차와 해양레저시설, 해양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아쿠아리움은 거북섬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거북섬이 해양레저와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복합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대관람차와 해양레저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거북섬을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