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곳곳에 퍼지는 따뜻한 나눔…외국인·주민·상인 함께 만든 공동체 온기

사진설명(출처): 시흥시 각 동에서 진행된 후원 및 체험 활동 모습 / 시흥시 제공

시흥시 곳곳에서 외국인 주민, 지역 커뮤니티, 자영업자까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나눔 활동이 이어지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먼저 정왕본동에서는 파키스탄 출신 이크발 씨가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에 거주한 지 20년이 넘은 이크발 씨는 평소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 후원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압잘 씨의 추천으로 이뤄지며 외국인 주민 간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생활 지원과 자립 기반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현동에서는 주민자치회와 포리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험형 교육 활동이 펼쳐졌다. 주민자치회는 마을교육자치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과 고구마 모종 심기 체험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배움터를 마을로 확장했다. 학생들은 모종을 직접 심고 재배 방법을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했고,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은 단순 체험을 넘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연성동에서는 지역 음식점 ‘묵미연김치찜’이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 식사 후원을 시작했다. 해당 음식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사 해결에 부담을 겪는 주민 10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섭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 싶었다”며 꾸준한 후원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시흥시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자발적 기부, 주민자치회의 교육 활동, 소상공인의 정기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공공 복지와 결합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공동체 결속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참여가 모여 지역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