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먹거리 복지 성과 공유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12월 15일 청년협업마을 가치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연말 간담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먹거리 나눔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2월 15일 청년협업마을 가치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연말 간담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먹거리 복지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시흥시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예비식 기부사업에 참여한 학교 영양(교)사와 복지기관 실무자, 자원봉사자, 배송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올해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예비식 기부사업 성과 발표, 참여 기관과 실무자들의 사례 공유, 향후 발전 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과 개선점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먹거리 나눔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학교급식 배식에 사용되지 않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예비식을 활용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노인가구 등 먹거리 취약계층에게 도시락 형태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340회에 걸쳐 1만 4천여 명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며 음식물쓰레기 감축과 지역 먹거리 복지 향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이미경 센터장은 “2022년 5개 학교와 1개 복지기관으로 시작한 예비식 기부사업이 2025년에는 24개 학교와 6개 복지기관으로 확대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기반 먹거리 나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