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민관공동조사단 결과 브리핑 전경과 이상훈 위원장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실시공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등이다.(자료제공 / 시흥시의회)
민관공동조사단, 부실시공 제기해 파문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 이하 조사특위)가 지난 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열린 ‘민관공동조사단 결과 브리핑’에서 사업 전반의 부실시공 문제를 지적하고 시의 철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이번 브리핑은 시흥시 하수관리과가 시민,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조사단의 지난 6개월간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특위는 이 과정에서 현장점검을 병행하며, 조사 결과에 대한 시정 조치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총 67개소 현장을 조사한 결과, 약 16%에 해당하는 11개소에서 부적정 시공이 발견됐으며, 전수조사에서는 총 106건의 부실시공 사례가 확인됐다.
또한 서류 검토 과정에서 준공사진 누락 1,349건을 포함한 2,797건의 행정 미비 사항이 드러났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정화조 폐쇄 미이행 ▲오수받이 불량시공 ▲지반 침하 ▲정비일자 오류 및 서류상 허위 기재 등이 꼽혔다.
이상훈 조사특위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시민 안전과 행정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시가 적극적인 사후 관리와 제도적 보완에 나서 시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특위 역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부실시공 문제 해결을 위해 이상훈 위원장을 비롯해 이건섭, 김선옥, 김수연 의원이 참여하는 조사특위를 운영 중이다.

(사진설명)민관공동조사단 결과 브리핑 전경과 이상훈 위원장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실시공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등이다.(자료제공 / 시흥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