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민 참여형 기록 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화산업국가단지를 주제로 한 ‘2025 지붕 없는 박물관: 시화공단 에코뮤지엄 특별전시’를 11월 7일 오후 1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산업단지를 하나의 열린 박물관으로 조명하는 시민 참여형 기획전으로, 11월 28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재해석하는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의 협업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는 창공을 중심으로 시화공단을 현대 산업문화유산으로 바라보며, 사진·영상·인터뷰 등 다양한 기록 매체를 통해 공단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전시에는 공단 근로자, 기업인, 시민이 직접 기록자로 참여해 시화공단의 변화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냈다. 개막식에서는 산업 현장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가 상영되며, 공단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유해공간으로 인식되던 공단을 산업 유산이자 학습의 장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단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노동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예술의 주체가 되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흥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시흥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