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운 성장의 무대


사진설명: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2025 장애인 평생학습 페스타’에서 장애인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아람관과 어울터 일원에서 ‘2025 장애인 평생학습 페스타’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7회 시흥시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희망이 되다’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움의 성과를 나누고, 평생학습의 포용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장애인 학습자들은 미술·공예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장에는 학습자들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성취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 이어졌고, 장애인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또한, 점자·수어 배우기, 키오스크 체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동화구연·하모니 앙상블·장애인·비장애인 합창단 공연 등으로 현장은 따뜻한 감동과 화합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조혜옥 시흥시평생교육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이번 페스타는 시흥이 진정한 포용학습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첫해를 맞아 관내 19개 장애인 기관·단체·시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페스타는 그 결실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시흥형 평생학습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