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개선 방향 모색 2차 토론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5일 남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2차 토론회’를 열고,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 방식과 미래 교육제도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진행된 1차 토론회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교원·학부모·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수행평가, 함께 다시 그리다-현장과 전문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 교사와 대학 교수 등 교육 전문가들이 ▲학생 이해를 위한 수행평가(윤승혜 교사) ▲수업과 하나 되는 평가(차유화 수석교사) ▲책임 있는 자율 평가(김현석 교장) ▲대학 입시와 수행평가(이재원 입학사정관)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평가(전경희 교수) 등을 발표했다.
차유화 교사는 “AI 기반 피드백을 활용한 수업 연계형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현석 교장은 “명확한 평가 기준, 교사의 전문성 강화, 공동 평가 체계 마련”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수행평가 문제를 장·단기 과제, 전체·부분적 과제, 균형 여부로 나누어 바라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수행평가와 고교학점제를 대학입시와 연계해 종합적 해법을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학생 성장’을 위한 수행평가와 ‘미래 준비’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정의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차와 2차 토론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종합해, 연내 수행평가 재구조화 세부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