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은 안산시성곡동에 자리 잡은 시흥스마트허브 소재 기아자동차 1차 벤더의 정왕공장 의 모습으로 기아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벤더는 이곳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8월초 1차벤더는 광주광역시 소재 기업으로 일거리를 모두 넘긴뒤 시설을 이전, 기아자동차 2차 벤더는 사실상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빼앗은 일거리 광주업체로 넘겨
<속보>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경기도 안산스마트허브 소재 기아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의 일거리를 1차 벤더가 빼앗아 광주광역시 소재 업체로 넘겨준 사실이 확인돼 큰 파란이 일고 있다.
안산스마트허브소재 기아자동차 1차 벤더인 A모 업체는 지난 8월초 자동차 부품을 생산·납품하는 2차 벤더 업체의 일거리를 다른 기업에게 넘겨주면서 이 회사의 생산설비 일체도 광주광역시로 이동시켰다.
이 같은 조치로 기아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안산스마트허브 소재 중소 하청업체는 사실상 도산이나 다름없는 경영위기에 처하면서 1차 벤더에 원상회복과 대책을 요구했지만, 문제의 1차 벤더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불법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기아자동차 2차 벤더는 2015년 8월까지 자동차부품 생산·납품계약을 체결했지만, 말썽을 빚고 있는 1차 벤더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8월 2일 안산스마트허브 임대공장을 광주로 이전할 것임을 통보한 뒤 실제로 공장시설을 이주 시켰다.
이로 인해 기아자동차 2차 벤더는 회사의 주요생산품과 생산시설을 잃으면서 사실상 공장을 폐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매달 1천만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아 경영을 계속하기 어려움 상황에 처해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기아자동차 본사 관계자는 본보와 가진 통화에서 “기아자동차는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에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해당 업체를 관리하는 부서를 통해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임원급 인사의 이 같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기아자동차는 해당부서 직원을 통해 “민원을 야기한 2차 벤더 사장을 잘라 버려라”며 오히려 불이익을 줄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기아자동차의 도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게 하고 있다.
한편, 안산스마트허브 소재 기아자동차 1차 벤더는 2차 벤더 업체 사장을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고용, 임대공장 임대료를 하청업체 사장을 통해 건네주거나 기계 설비를 임대해 부품을 생산하게 하면서 모든 책임과 위험부담은 중소업체에게 떠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