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사진은 과밀학급 해소라는 배곧의 교육시설 공급문제와 영재 과학교육 달성이라는 두토끼 잡기에 나선 시흥시청의 전경이다.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를 위해 은계지구를 최종 후보지로 신청했다.
동시에 이동현 경기도의원은(시흥5) 서부권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곧2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흥시는 은계지구에는 과학고를, 배곧지구에는 일반고를 두어 균형 잡힌 교육 인프라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형 과학고 유치, 은계지구에 신청
시흥시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에 참여하며 과학고 설립을 위한 최종 후보지로 은계지구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흥시는 시흥교육지원청과의 협력과 시민 설문조사, 시흥 과학교육 발전협의회의 객관적 평가를 거쳐 은계지구를 최적의 후보지로 결정했다.
설문에 응한 시민 1,104명 중 98.6%가 과학고 설립에 찬성한 만큼 지역사회는 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형 과학고가 선정될 경우, 첨단 과학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장해 시흥시가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과학교육센터를 설립, 첨단 과학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지정된 데 이어 2024년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며, 과학고 유치에 유리한 입지를 다져 왔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배곧2고, 과밀해소 2028년 개교 목표
배곧2고 설립이 경기도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시흥 서부권의 일반고 과밀 문제는 급증하는 학생 수에 비해 학급 수가 부족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부권 고등학교의 수용 가능 인원은 약 4,452명이나, 2030년에는 학생 수가 5,841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급당 인원이 36.7명에 이를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 교육지원청과 경기도의회 이동현 의원은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배곧2고의 재정투자심사 통과를 이끌어냈다.
배곧2고는 일반 27학급과 특수 2학급 등 총 29학급 규모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흥 서부권의 교육 여건 개선과 장시간 통학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현 의원은 “배곧2고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시의 교육 인프라가 지역 성장에 발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흥시의 선택
이번 은계지구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배곧2고 설립 확정으로, 시흥시는 첨단 과학 인재 양성과 학습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형 과학고 유치 여부가 최종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 되는 가운데 과학고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 역량결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