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역사교육 대전환 탐방단이 중국 베이징 유리창 문화거리를 방문해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이용후생 정신과 경기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조선 후기 북학파 실학자들의 지식 교류 중심지였던 중국 베이징 유리창 문화거리를 찾아 독서·예술·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RAS 교육’ 실현 의지를 밝혔다.
안 교육감은 역사교육 대전환 탐방단의 마지막 일정으로 유리창 문화거리를 방문해 홍대용과 박지원 등 북학파 실학자들이 새로운 과학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이며 추구했던 ‘이용후생’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찾은 데 이어 실학정신을 경기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연결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용후생은 백성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 학문과 기술이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실학의 핵심 정신 가운데 하나다.
베이징 유리창 문화거리는 청나라 시기 서양의 과학기술과 지식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서적과 문구류, 골동품 등이 거래됐던 곳이다. 18세기 중국을 방문한 조선의 북학파 실학자들은 이곳에서 청나라 학자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지식과 문물을 접했다.
탐방단은 당시 서양의 선진 기술이 청나라를 거쳐 조선으로 유입되던 상황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맞은 현재 교육환경에 공통점이 있다고 봤다. 새로운 기술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과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AI 교육과 함께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를 뜻하는 ‘RAS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과 스마트폰 중심의 학생 생활에 균형을 더하고 문화·예술과 신체활동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탐방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디지털·스마트폰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독서와 예술, 스포츠라는 인간 고유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일상을 채우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