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사진은 배곧 아브뉴프랑 구분소유주 가운데 비대위소속 소유주들이 시흥시청 정문에서 피켓 등 시위도구를 들고 집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임장 70% 중 20%정도만 인정, 부당”
시흥 배곧 아브뉴프랑 센트럴 6개동 중 3개 동(레드·블루·퍼플)의 신임관리인 선임을 마친 가운데, 나머지 3개 동(옐로우ㆍ오렌지ㆍ그린동) 신임관리인 선임을 위한 총회가 지난 10월 24일 열렸다.
비대위는 지난 수개월동안 구분소유주 위임장 (오렌지 68.7%, 그린동 71.3%, 옐로우동70.8%)을 받은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관리인은 소유주가 위임한 모든 내용을 총회에서 인정하지 않은 허위결과를 발표했다고 비대위는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신임관리인 선임 절차상 많은 문제점이 수면위로 들어났다는 것이다.
이날 총회는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34, 배곧아브뉴프랑센터블 옐로우동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주요 안건이 상정됐다.
회의에는 구분소유주 본인 또는 대리인이 참석할 수 있으며, 위임장과 신분증, 임대차계약서 등을 지참해야 했다.
그러나 비대위 측은 “소유주 70%의 위임장을 확보했음에도 선거관리인이 그중 20%만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시흥시가 관리인 선임을 승인하기 전, 위임장 허위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30일 오후부터 시흥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관리인 선임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위임장 위조 여부를 포함해 총회 성립의 적법성과 당선자 선임의 타당성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며 “법적 근거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브뉴프랑은 올해 들어 상가 내 관리인 교체와 관리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소유주 간 갈등이 계속돼 왔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관리체계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