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가 18일 의회청사 소담뜰에서 최종 간담회를 열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시가 추진 중인 시흥아트센터의 개관 준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가 18일 최종 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종합 정리하며 아트센터의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단체 소속 오인열·박소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시설공사과, 아트센터운영과 관계 공무원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5차례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진행하며 ▲부천아트센터 ▲LG아트센터 등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흥에 적용할 운영 전략을 다방면에서 검토해왔다.
최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시흥아트센터가 ‘지역 문화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양질의 공연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및 예산 확보 ▲관람객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 확충 ▲개관 후 시스템 보완장비 구축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문화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박소영 의원은 “아트센터는 한 번 건립되면 도시 문화 인프라의 기준이 되는 시설”이라며 “현재 건물만을 기준으로 운영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향후 단계적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 상권과의 연결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열 의원은 “개관 이후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경험하도록 탄탄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며 “설계·시공 단계에서부터 최신 공연장 트렌드를 반영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는 이번 간담회 논의를 토대로 시흥아트센터가 지역 특성과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향후 정책 지원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