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후보들, ‘신청사 공감대’ 확인 / 신청사 이견 없어 선거후 속도 붙을 듯

(사진설명) 그림은 한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청사신축 내용과 투시도 모습이다. 결국 신청사 문제는 차기 정부에서 우선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공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핵심 현안인 시흥시청 신청사 신축 문제에 대해 양 후보 간 사실상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선에 나선 임병택 후보와 이동현 후보는 모두 청사 신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동현 후보 측은 최근 공개한 공약집을 통해 신청사 구상을 구체화했다.

공약집에는 첨단 행정·업무시설과 문화·복합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시청사 투시도가 포함됐으며, 기존 청사 부지는 복합개발하고 별도의 신청사를 신축하는 이원화 전략이 제시됐다.

이는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도시 기능 재편까지 염두에 둔 구상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임병택 후보 측은 “시흥시청은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해 신축 필요성이 명확하다”며 “현직 시장으로서 1년 전부터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사안”이라고 밝혔다.

즉, 정책 방향에서는 차이가 없고 실행 시기와 방식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정책 충돌이 아닌 실행 경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시흥시청사는 행정 수요 증가와 조직 확대에 비해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으며,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과 시민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꼽혀왔다.

또한 청사 신축은 단순 행정시설을 넘어 도시 개발 사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기존 청사 부지의 복합개발이 병행될 경우, 상업·업무·문화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축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번 민주당 경선은 ‘청사를 지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의 문제로 정리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청사 신축에 동의한 만큼 선거 이후 별도의 정책 논쟁 없이 곧바로 실행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차기 시장 취임 직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흥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경선전이 사실상 본선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 신축 문제 역시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속도와 방식이 결정될 핵심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