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이주배경아동 주거환경 개선 현장 점검


▲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시 이주배경청소년 주거환경 및 복지정책 연구회’가 정왕본동의 이주배경 아동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의회)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시 이주배경청소년 주거환경 및 복지정책 연구회’가 11월 10일 정왕본동의 이주배경 아동 가정을 방문해 열악한 주거환경 실태를 점검하고 주거복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활동은 전문가 초청 강연에 이어 진행된 네 번째 연구활동으로, 연구회 소속 한지숙·이건섭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주택과와 시흥시주거복지센터 관계자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시흥시주거복지센터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이후 주거복지센터 집수리 교육장에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건섭 의원은 “시흥시 인구의 약 11%를 차지하는 외국인 가정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가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주거지원이 시 차원의 제도적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지숙 의원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가구가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홍보 방법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회 활동이 시흥시의 주거복지 확대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단순한 점검을 넘어, 도시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