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흥소방서 대원들이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시흥소방서 제공)
시흥소방서가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SPC삼립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헌신적인 인명 구조로 근로자 2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주목받고 있다.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경 정왕동 SPC삼립 공장 R동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소방서는 즉시 출동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오후 3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배곧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오후 3시 16분경, 연기가 가득 차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공장 3층 내부를 수색하던 중 미세하게 들려오는 “살려달라”는 외침을 포착했다. 대원들은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신속히 진입해 쓰러져 있던 근로자 1명을 발견하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구조한 뒤 고대안산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시각, 옥상에서도 긴박한 구조 상황이 이어졌다. 옥상에 고립된 근로자가 있다는 무전을 접수한 시흥소방서 119구조대는 3층에서 옥상으로 번지는 화염을 뚫고 접근해 구조 대상자를 확보했다. 구조대원들은 보조 마스크를 착용시켜 유독가스 흡입을 막은 뒤, 보호 조치 속에 1층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으며, 구조된 근로자는 인근 시화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번 화재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으나, 시흥소방서 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체계적인 현장 대응으로 구조 대상자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연 시흥소방서장은 “화재 초기부터 전 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응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과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