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하부 자전거길에 웨이브형 디자인 태양광 설치가 추진되며, 경관·편의시설·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출처: 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디자인과 경관, 시민 편의를 결합한 공공디자인 태양광 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시화호 RE100’ 및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와 연계한 시흥형 에너지전환 프로젝트로, 공사는 11월 24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총괄 주관하고 SPC 솔라원사호㈜가 발전사업자로 참여하며, SKI E&S가 지원하는 민간투자형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시는 행정지원과 시민 중심 에너지전환 모델 구축을 담당하고, 발전 수익 일부는 시민에게 환원될 계획이다.
설치 구간은 정왕동 2376번지 일원 시화방조제 하부 자전거길 약 840m로, 시화호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형 디자인 태양광(761.6kW)이 조성된다. 더불어 자전거 공기주입기, 쉼터, 운동기구, 야간경관조명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순 태양광 자전거길을 넘어, 디자인과 경관성, 체감형 편의기능을 모두 갖춘 에너지문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4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경관 향상을 아우르는 ‘생활친화형 태양광 모델’ 구축에 집중해 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바이오와 AI 같은 신산업과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에너지전환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시흥형 RE100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