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은 권리, 평생학습은 일상
시흥시가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을 앞세워 교육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라는 슬로건처럼, 시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학습 환경을 구축해 배움을 권리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 다문화 사회를 품는 학습권 보장
시흥은 외국인 주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도시다. 시는 세종학당과 연계한 무상 한글·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민의 정착을 돕는다.
이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사회 참여를 가능케 하는 학습권 보장이자, 포용적 도시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다.

◆ K-MOOC로 대학 강좌까지 개방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약을 맺은 시흥시는 시민 누구나 대학 수준의 전문 강좌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AI, 디지털 기술, 특수교육, 마이크로러닝 등 최신 분야를 포함한 K-MOOC 강좌는 시흥을 국가 교육 자원과 직접 연결된 지역 학습 허브로 만들고 있다.

◆ AI 화상학습, 미래형 교육 실험실
시흥의 대표 프로그램인 AI 화상학습 시리즈는 회당 300여 명이 몰릴 만큼 인기가 높다. 스피치·노션·책쓰기 등 실용 강좌도 호응을 얻으며, 시민들의 다층적 학습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시는 2026년까지 AI·스피치·책쓰기·신기술 직무교육·융복합교육 등 5대 핵심 분야를 초급~고급 단계별로 운영,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체계적 온라인 교육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 흩어진 온라인 매체, 하나로 통합
과거 부서별로 산재했던 온라인 교육 채널은 이제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홈페이지·카카오톡·유튜브로 통합됐다.
시민은 더 이상 여러 기관 홈페이지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시흥시평생교육원’ 단일 유튜브 채널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는 행정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사례다.

◆ 교육도시 시흥의 비전과 과제
시흥시는 2026년까지 △전문 화상학습 강화 △외부 전문 강좌 확대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 환경 구축 △온라인 매체 통합 완성 등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강사 역량 강화, 지역 특화 교육 발굴 등은 향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단순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아니다.
그것은 곧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시 혁신 전략이며, 교육을 통해 공동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평생학습 도시 모델이다.
시흥이 그리는 “시민 모두의 교육도시” 비전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제공 / 시흥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