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병원, AI 내시경 도입으로 ‘스마트 병원’ 도약

센트럴병원 전경(사진제공 / 센트럴병원)

한양대 협력병원, 정밀 진단·환자 맞춤 의료서비스 강화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이사장 김병근)이 인공지능(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시스템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위·대장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작동하며, 학습된 빅데이터를 통해 암 의심 부위와 병변 위치를 실시간 분석한다. 연구 결과, 용종 발견률(Polyp Detection Rate, PDR)을 기존보다 13.7% 이상 향상시켜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지훈 내과계 부원장은 “AI 내시경은 반복적인 검사 과정을 보조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를 통해 조기 진단률을 높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센트럴병원은 내시경뿐 아니라 ▲환자 상태 악화 예측(AITRICS), ▲뇌동맥류 위험 평가(ANRISK), ▲망막 진단(WISKY), ▲치매·파킨슨병 조기 예측(Heuron), ▲AI MRI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의료 전반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전자의무기록(EMR), 키오스크, 챗봇 등 환자 편의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근 이사장은 “AI는 의료진의 합리적 판단을 보조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정밀하고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