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출처) 국민의힘 시흥(갑) 당원협의회가 15일 장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당원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당원교육 및 송년연수’를 열고 정책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시흥갑)
국민의힘 시흥(갑) 당원협의회(위원장 정필재)가 주최한 ‘2025년 당원교육 및 송년연수’가 지난 15일 저녁 장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추운 날씨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200여 명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송년 모임을 넘어 정책과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는 ‘공부하는 정당’의 면모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정필재 시흥(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윤식 시흥(을) 당협위원장(전 시흥시장), 시의원,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함께해 2026년 지방선거를 향한 결속을 다졌다.
연수의 핵심 프로그램은 두 당협위원장의 정책·현안 특강이었다. 김윤식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국정 운영과 지역 현안’을 주제로, 대장동 개발 의혹과 성남시 항소 포기 문제 등을 행정 경험에 기반해 분석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정필재 위원장은 법률 전문가로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사법 관련 입법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전담재판부 설치 특례법과 법 왜곡죄 등을 사례로 들어 사법부 독립 훼손 우려와 위헌 소지를 설명하며 “정치적 구호가 아닌 논리와 팩트로 시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젊은 층과의 소통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한 30대 여성 당원은 정 위원장에게 손편지를 전달하며 “정책 중심 토론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했다”고 전했고, 참석 시민들 사이에서도 기존 정당 행사와는 다른 차분하고 학습적인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정필재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모인 열기는 시흥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라며 “민생과 정책을 최우선에 두는 유능한 정당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흥(갑) 당원협의회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2026년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