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정보보호 협력 본격화

사진 =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경기도 시·군 간 정보보호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클라우드 보안관제 경험을 공유하며 지자체 협력을 강화했다.

시흥시는 지난 12월 23일 시흥시 정보통신과에서 ‘경기도 시군 정보보호업무발전 협의회’를 열고, 민간클라우드 활용 확대에 따른 정보보호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시흥시가 주최했으며, 화성시·안양시·군포시 정보보안 담당자와 관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흥시가 추진 중인 민간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 점검 체계와 위협 탐지·대응 체계를 포함한 지자체 주도 보안관제 운영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민간클라우드 외주·용역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통제 강화 방안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클라우드망 용역사의 보안정책과 시스템 구성 현황을 공유하고, 용역 수행 과정에서의 보안 취약 요소와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최근 정보보안 관련 법·제도 변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보안, 랜섬웨어 등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을 공유하며 지자체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내부 유출 위험을 주제로, 내부 통제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덕환 시흥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의회는 개별 지자체를 넘어 경기도 시·군이 함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민간클라우드 활용 과정에서도 시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