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세계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

사진은 경기도가 16일 시흥 웨이브엠 이스트 호텔에서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을 열고 시화호의 미래 해양관광 비전을 논의했다. 사진은 경기도·화성시·안산시·시흥시 관계자들이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 개최

시화호를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국제 논의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는 16일 시흥 웨이브엠 이스트 호텔에서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를 비롯해 뉴욕·싱가포르 전문가와 국내 해양레저·관광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4개 지자체는 시화호를 공동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체계 구축과 국제화, 공동행사 추진, 브랜드 공동활용 등을 약속했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 시화호의 통합브랜드(BI)가 공식 선포돼 앞으로 시화호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미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가 ‘시화호 30년,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발전 비전을 제시했고, 랜디 피어스 뉴욕 브루클린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우 케난 싱가포르 모로우 건축회사 전무이사가 각각 도시재생과 스마트 해양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웰니스 관광 트렌드’, ‘친환경 낚시레저 클러스터 조성’ 등 세션이 이어졌으며, 배우 최송현 등이 참여한 ‘시화호의 재발견’ 토크콘서트로 시화호의 가치와 잠재력을 공유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가 경기도의 새로운 희망과 기회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시화호를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