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출처)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들이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자동차과학고)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 ‘2026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운영학교로 2년 연속 선정되며 특성화고 독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기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주도 참여형 운영이 특징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교내 독서동아리 ‘1318 책벌레 리더스’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도서관을 문화·소통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 성과도 눈에 띈다. 학교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73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인원 1,53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차 특성화고의 강점을 살린 융합형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미래 자동차 분야 전문가 조현민 작가와 현대기아자동차 신행선 팀장을 초청한 ‘사람책’ 강연은 전공과 인문학을 연결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필사 챌린지’, ‘틈새 독서’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올해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지원금 200만 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인다.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 토론’, 작가와의 심층 대화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운동장 북크닉’과 같은 감성 독서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독서 활동을 단순한 읽기에서 나아가 실천과 탐구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전공 분야와 연결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경험을 쌓게 된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전국 유일의 미래자동차 분야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기술 교육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스스로 찾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독서를 통해 전공 역량과 인문학적 통찰을 함께 키우는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도서관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창의적 활동과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