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사업에 미래전기자동차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육성형 전문기술학과는 지역 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국내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한국어 능력과 중간 수준 이상의 기술 역량을 갖춘 외국인 전문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정부 정책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에는 적정임금 기반의 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단순·저임금 외국인력 중심의 도입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법무부가 추진했다.
해당 학과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충족할 경우 유학(D-2) 비자 발급 시 요구되던 재정능력 요건이 면제되며, 주중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수와 전공 관련 기업과의 고용계약 체결 시 신설 비자인 K-CORE(E-7-M) 비자를 통해 국내 취업과 지역사회 정착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기계·농식품 등 제조업 분야에서 연간 최대 800명의 외국인 전문기술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학습·취업·정주를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허남용 총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기술 기반 외국인 인재 양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대학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어 능력과 전문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산업의 구조적인 인력난은 대학과 정부, 기업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이번 제도가 지속가능한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