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영화 활용한 직원 인구교육 진행

시흥시가 지난 18일과 19일 배곧동 한 영화관에서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을 활용한 인구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지난 12월 18일과 19일 이틀간 배곧동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로 보는 직원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영화 콘텐츠를 활용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인구 친화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교육을 위해 가족의 의미와 부모의 헌신을 다룬 영화 ‘좀비딸’과 고령화 시대 노인 빈곤과 고독, 연대를 주제로 한 ‘사람과 고기’ 두 편을 선정했다. 참석자들은 영화 관람을 통해 인구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정책과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인구문제를 딱딱한 강의가 아닌 영화로 접하니 이해하기 쉬웠고, 업무에 인구정책을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덕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인구교육을 통해 인구 친화적 행정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