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2월 16일 시흥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 10주년 포럼’을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고 지속 가능한 청소년 동아리 문화 조성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한도희 백석대학교 겸임교수의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 성과 및 미래 모델 제안 연구’ 주제 발제로 시작됐다.
주제 발제에서는 청소년동아리축제와 동아리 지원사업의 개념 정립을 비롯해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 결과, 청소년과 실무자 좌담회(FGI) 분석 내용이 공유됐다. 또한 국내외 우수 청소년축제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시흥시를 거점으로 전국 및 국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는 집중형 축제 모델 등 미래 방향도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진영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이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의 마중물로서의 동아리 활동’을, 전상진 ㈜아트파이 대표이사가 ‘글로벌 축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지은 유한대학교 대학생은 청소년 시각에서 바라본 축제의 변화와 기대를, 신재희 연성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실무자 관점에서 본 10년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관내 학교 교사와 청소년재단 실무자, 지역 주민들도 참여해 청소년 동아리 활동의 가치와 축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 종료 후에는 시흥시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 우수동아리 및 우수지도교사 시상식이 진행돼, 청소년 활동을 이끌어 온 지도자와 동아리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포럼은 2026년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와 향후 동아리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시흥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돌아보고, 청소년 주도의 동아리 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