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열린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서 경기서부권 교통·도시·성장 혁신 구상을 밝히고 착공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본격 추진되며 경기서부권의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열린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도시·성장이라는 세 가지 혁신으로 부천과 고양을 포함한 경기서부권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장~홍대선 개통으로 부천에서 홍대까지 24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이동 혁신’, 대장지구 택지와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한 ‘도시 혁신’, 기존 철도망과 연결되는 ‘성장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1km를 잇는 광역철도로, 총사업비 2조1,287억 원이 투입된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서해선과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과 환승 연계돼 서부 수도권 교통축의 핵심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 이후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20~30분대로 단축된다. 마곡, 상암DMC, 고양 덕은지구 등 주요 거점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부천시, 고양시가 힘을 모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경기서부권 대성장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안전한 공사와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