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2026년 대전환 예고…“산업 변화에 맞춘 새 진로지도를 그리다”


(사진설명: 장안대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성과공유회 현장 모습. /출처=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직업교육 청사진을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1일 장안대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성과공유회를 통해 올해 시범정책 성과와 내년의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교육부, 직업계고 교장단, 담당 교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하며 관심을 모았다.

올해 추진된 직업교육 정책 가운데서는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운영, 평택마이스터고 연구학교 성과, 캡스톤 디자인 기반 실무 프로젝트 수업이 특히 주목받았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계하고 해결하는 방식의 수업은 직업계고 현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2026년부터 이러한 우수 사례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발표된 계획에는 신산업 분야 중심의 학과 재편, 취업·창업 역량 강화, AI 기반 직업교육 시스템 구축, 본예산 반영 확대 등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담겼다.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2025년은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며 “2026년은 변화가 현실이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산업을 이끌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과 교육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학과 개편과 교육환경 개선으로 2026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 92%를 달성했다.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치로, 미래형 직업교육 정책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교육청은 빠르게 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는 ‘미래형 직업교육 혁신’을 2026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