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 확장·AI 평가 혁신·사교육 경감에 집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7일 ‘2026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미래교육의 지속과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교육의 본질 회복’이라는 기조 아래 4대 정책 틀을 유지하면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8개 주요과제·22개 세부과제·69개 실천과제로 재구성됐다.

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각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올해 선포한 ‘미래교육청’의 방향을 그대로 이어가되, 정책 과제를 간소화해 학교 자율성을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체제 개선 ▲‘하이러닝’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본격 운영 등이 담겼다.

특히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모든 학년·모든 교과로 확대해 수행평가 체계를 재구조화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한 미래형 입시 개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이러닝’ 기능 고도화로 교사의 디지털 기반 수업 설계를 지원하고, 미래형 교실 모델로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학교폭력·교육활동 침해 등을 해결하기 위한 ‘마음 공유 화해 중재단’ 운영, 지역사회 연계형 학습생태계를 위한 ‘경기공유학교’ 확대도 포함됐다. 아울러 새롭게 개통되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학생·학부모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업무 경감과 AI 기반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학부모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도 중요한 축으로, 공교육 신뢰도를 높여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진정한 미래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지킬 때 가능하다”며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고, 온라인·오프라인 학습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