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시흥시
시흥시는 지난 11월 21일 소래너나들이센터 소공연장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준비한 작은 음악회 ‘음악과 함께 하는 우리’를 개최했다. 약 70여 명의 시민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시흥시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한 12회기 가족 음악 힐링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치매 환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예술단 ‘뷰티풀 메모리즈’는 시니어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까지 포함해 총 21명이 참가했으며, 우쿨렐레 연주와 합창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우쿨렐레와 함께 레인스틱, 오션드럼, 윈드차임 등의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은 참가자들의 진심과 정서적 울림을 그대로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반에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석한 모든 이가 함께 노래하며 하나 되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이번 음악회는 치매가족 예술단이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자, 치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고,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