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1월 19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남부)에서 시니어치매서포터즈 ‘가치동행’ 사업 운영 평가회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평가회에는 시흥시니어클럽 관계자와 서포터즈 36명, 치매안심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재가 경증치매환자를 직접 방문하며 겪은 경험과 활동 중 느낀 보람, 어려웠던 점, 개선 사항 등을 공유했다.
‘가치동행’ 사업은 시흥시가 2020년부터 시흥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추진해 온 노인일자리 기반 돌봄 모델이다. 치매환자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지역 어르신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2025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치매서포터즈는 치매안심센터가 제공하는 치매 이해, 돌봄 기술, 심리지원 방법 등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활동한다. 이후 가정을 방문해 투약 모니터링, 인지 재활, 정서적 지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와 가족을 지원한다.
한 서포터즈는 “인지 활동 중 어르신이 스스로 단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투약을 확인해 드리면 가족들이 안심하는 모습을 보며 활동의 필요성을 다시 느낀다”고 전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