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제387회 정례회 개회 “시작보다 마무리, 도민 신뢰로 완성하는 마지막 의정”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이 제11대 의회의 마지막 무대인 제387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끝이 아름다운 의회가 되자”며 의정활동의 유종의 미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4일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제11대 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가 함께 열리는 뜻깊은 회기”라며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의회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잘못을 찾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행정의 책임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날카로운 비판 속에서도 변화와 개선의 길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감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한 줄의 예산이 도민의 하루를 바꾸고, 한 항목의 정책이 경기도의 미래를 만든다”며 “내년도 예산은 도민의 삶을 지탱하고 희망을 심는 방향으로 쓰이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효율보다 공정, 절차보다 실질, 그리고 무엇보다 민생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번 회기가 도민의 신뢰를 얻는 진정한 의회의 마침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협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의회와 집행부는 권한의 경쟁이 아니라 책임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도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대화와 타협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집행부도 의회의 합리적 제안에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김진경 의장은 마지막으로 “제11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도민의 기억 속에 ‘신뢰받는 의회’로 남길 바란다”며 “끝까지 책임지는 의정, 도민과 함께 가는 의정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