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연희 한판

(사진 설명)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에는 각종 전통악기가 장석, ‘판’의 분위기를 예고하듯 역동적인 구성이 예고되고 있다.

‘한판 할랑가?’ 관객 관심 집중

시흥시가 후원하는 2025년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안유희 연희 프로젝트 1 – 한판 할랑가?’가 오는 11월 8일(토) 오후 4시, 솔내아트센터 솔내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젊은 연희인 안유희가 총괄기획과 연출, 출연까지 맡아 전통연희의 흥과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시흥 지역에서 펼쳐지는 첫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판 할랑가?’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참여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자와 관객이 박수와 눈빛을 주고받으며 함께 웃고 외치는 순간, 연희의 본질적인 ‘판’의 즐거움을 되살린다.

연희자 안유희씨는 “무겁지 않게, 어렵지 않게, 한판 즐기듯 놀러 오라”는 메시지로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선다.

공연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장 ‘에헤야’에서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판이 열리고, ▲2장 ‘클린샷’에서는 액운을 털어내고 복을 맞이하는 의식이 펼쳐진다.

또 ▲3장 ‘쿵짝 플레이’에서는 타악과 관객이 어우러져 리듬의 경계를 허물고, ▲4장 ‘한판 플레이’에서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는연희 김향수리, 이효정, 표한진,피아노 오영빈, 태평소 김유원, 음향 박준, 조명 홍주희, 사진/영상 이현지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총괄기획자 안유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과를 수료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전수자이자 문화예술복합공간 ‘할랑가아트빌리지’ 대표로 활동 중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자유석)로 진행되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 입장 가능하다.

주차는 불가하므로 대야파출소·소래초 공영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이나 대중교통을 권장한다.

(주소: 시흥시 호현로 42-8, 솔내아트센터 3층 / 전석 무료ㆍ문의:050-6987-7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