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시흥시 관계자와 지역 어르신들이 새롭게 단장된 벌터경로당 앞에서 개소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 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월 27일 노후 경로당인 벌터경로당의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공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국가사업으로, 시흥시는 2개년에 걸쳐 총 21곳(2024년 18곳, 2025년 3곳)의 경로당이 포함됐다.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 성능 향상과 냉난방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벌터경로당은 1998년 문을 연 이후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내외부 단열 보강, 고효율 창호 교체, 바닥 난방 개선, 친환경 마감재 사용 등을 마쳐 한층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올해 벌터경로당을 포함한 18개소에 총 18억 원(국·도비 14억 원, 시비 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7곳은 12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10곳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물왕2통·논곡동·조남2통 경로당 3곳이 추가 선정되어 총 4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벌터경로당은 친환경 건축물로의 첫걸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쉼터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