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 대회 성황리에 마쳐

시흥 거북섬과 시화호를 배경으로 열린 ‘2025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 대회’에 전국에서 모인 5천여 명의 러너들이 가을 하늘 아래 질주했다. (사진제공 / 시흥시청)

5천여 명 러너 질주거북섬·시화호 가로지르며 가을 정취 만끽

주민자치 러닝크루도 단체 참가, 건강한 공동체 문화 확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월 12일 거북섬 일대에서 열린 ‘2025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5천여 명의 참가자와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육상연맹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했으며, 시민과 러너가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열린 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과 열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코스는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를 출발해 거북섬과 시화방조제를 잇는 하프(21.0975km), 10km, 5km 코스로 운영돼 남녀노소 다양한 러너들이 시흥의 해양 경관을 따라 달리며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록 칩과 모바일 기록증, 시흥 쌀 ‘햇토미’, 마라톤 조끼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거북섬동 주민자치회 러닝크루가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거북섬동 러닝크루’는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활성화 보조금 사업을 통해 결성된 주민참여형 러닝 공동체로, 주민 50여 명이 5km·10km·하프 등 다양한 코스에 출전해 함께 달리며 건강과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원희정 거북섬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함께 달리며 건강과 소통을 나누는 러닝크루가 지역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형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러너들의 참여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체육과 관광이 어우러진 건강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