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이 도내 유일의 ‘안산 루트(Route & Root)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하며 로봇산업 중심의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 /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 로봇산업 인재양성 중심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
직업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안산형 인재 성장 모델 구축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진)이 도내 유일의 ‘안산 루트(Route & Root)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하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지능형 로봇산업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다.
‘안산 루트 혁신지구’는 로봇·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기반으로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Route)를 구축해, 안산을 지능형 로봇산업의 뿌리(Root)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와 함께 특성화고 6개교,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3개년 추진계획(2025 도입기-2026 안정기-2027 확산기)을 마련했다. 올해는 추진체계 정비와 인재양성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단계에서는 로봇제작·스마트공장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한양대 ERICA·안산대 등 대학과 연계한 공동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협동로봇 실습과 인공지능활용 자격증(AICE) 과정이 포함돼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인다.
취업 단계에서는 전문가 멘토링, 루트 챌린지 대회, 취업박람회를 통해 현장 경험과 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졸업 후에는 노동인권 교육과 선배 멘토링, 경력관리 지원으로 지역 정착을 돕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직업교육은 학생이 자신의 일을 이해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교육이어야 한다”며 “실질적 직업교육을 위한 자율적 제도와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배우고-일하고-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안산을 지능형 로봇산업 인재양성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